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감기나 독감과 혼동하기 쉬운 초기 증상을 보이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렴의 주요 증상, 원인,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폐렴의 주요 증상
폐렴의 증상은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게 시작되지만 점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1. 고열 및 오한
폐렴은 감염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38~40도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이 오르면서 오한이 동반되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기침과 가래
폐렴이 진행되면서 마른기침이 점차 가래가 섞인 기침으로 변합니다. 가래는 황색, 녹색, 또는 심한 경우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습니다.
3. 호흡 곤란 및 흉통
폐에 염증이 생기면 정상적인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기침할 때 가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전신 피로 및 근육통
폐렴으로 인해 몸에 염증 반응이 증가하면서 전신 피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식욕 저하 및 구토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2. 원인
폐렴은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구균(스트렙토코쿠스 폐렴균) 감염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바이러스 감염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세균성 폐렴보다 경미한 경우가 많지만,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심각할 수 있습니다.
3. 곰팡이 감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항암 치료 중인 환자, 장기 이식 환자 등)에게는 곰팡이 감염이 원인이 되어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흡인성 폐렴
음식을 삼키는 기능이 저하된 경우 음식물이나 위산이 폐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뇌졸중 환자나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5. 환경적 요인
공해, 흡연, 화학물질 노출 등이 폐를 약화시켜 폐렴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3.치료법
폐렴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달라지며, 기본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생제 치료 (세균성 폐렴)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계열, 세팔로스포린 계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2. 항바이러스제 치료 (바이러스성 폐렴)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경우 항생제는 효과가 없으며, 타미플루(독감 치료제)나 항코로나 치료제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증상 완화 치료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로 고열과 통증을 조절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기침이 심하면 진해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산소 치료 및 입원 치료
중증 폐렴 환자는 산소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호흡 부전이 심할 경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 예방접종 및 생활 습관 개선
폐렴구균 백신 및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폐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연, 손 씻기,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통해 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렴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보이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기침, 고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