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점액류 조직검사 , 치료방법, 재발 방지와 사후관리

by lemonez 2025. 3. 21.

점액류

 

입 안이나 입술 안쪽에 볼록하게 잡히는 작은 혹 같은 덩어리, 대부분 한 번쯤 경험했을 텐데요. 이게 바로 점액류입니다. 보통 침샘이 손상되거나 막혀서 침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내부에 고여 생기는 것이죠. 처음엔 단순한 불편감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재발입니다. 게다가 덩어리가 커지거나 반복적으로 생기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혹이 점액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최신 점액류 조직검사 방법과 함께 치료 트렌드,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사후관리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점액류 조직검사

점액류는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특별한 악성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나는 다른 병변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이 동반될 때, 색이 검붉게 변할 때, 혹은 이전에 수술을 했음에도 다시 발생했을 경우라면 조직검사를 권유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직검사의 기본적인 과정은 간단합니다. 국소마취 후 덩어리를 절제하거나 부분 절제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절제된 조직은 병리실로 보내져 현미경 검사를 통해 세포 상태를 분석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악성세포가 있는지, 또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방식보다 더 정밀한 조직검사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조직화학염색이나 분자유전학적 검사 등이 포함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첨단 검사법은 암세포 가능성을 좀 더 확실히 배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조직검사는 대부분 외래 진료에서 시행 가능하며,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시술 후 간단한 지혈과 소독만으로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죠. 다만 검사 이후에는 며칠간 통증이나 붓기가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치료 방법

점액류 치료의 기본은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단순 절제술이 주를 이뤘습니다. 외과적으로 덩어리를 절제하고, 덧붙여 손상된 침샘과 주변 조직까지 함께 제거해 재발을 막는 방식이었죠. 그러나 이 방법은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했습니다.

최근에는 보다 정교하고 비침습적인 치료법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이저 수술이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하면 출혈이 거의 없고, 절제 부위가 정교해 수술 후 통증과 붓기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O2 레이저나 다이오드 레이저가 널리 사용되며, 시술 시간도 짧아 외래 시술로 충분합니다.

또 다른 트렌드는 미세침샘 절제술입니다. 기존 수술에서는 점액류만 제거했다면, 미세침샘 절제술은 문제를 일으킨 침샘 조직까지 제거해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수술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이 방식은 특히 재발성 점액류 환자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일부 클리닉에서는 초음파 유도 하에 고주파 열치료나 초음파 수술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방법은 비침습적이어서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고주파 열치료는 미세한 열에너지로 병변을 파괴하여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시술 후 관리가 편리합니다.

3.재발 방지와 사후관리 방법

점액류는 한 번 생겼다고 해서 끝나는 경우가 드뭅니다. 침샘의 구조적 문제나 구강 내 상처가 원인인 만큼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선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첫째, 구강 위생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2~3회 정기적인 칫솔질은 기본이고, 가글이나 구강 세정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 감염이나 염증을 최소화해 침샘에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구강 외상을 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평소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깨물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는 습관은 점액류 재발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주 입술을 깨무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습관부터 교정하는 게 우선입니다.

셋째,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침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점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문제가 생깁니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며,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음료들은 탈수를 유발해 구강 내 건조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치료 후 적어도 3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침샘 기능이나 구강 내 이상 유무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라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필요시 추가 조직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점액류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때문에 처음 발견했을 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최근엔 조직검사를 통한 정밀 진단과 더불어 최신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 등 다양한 치료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사후관리가 필수인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점액류가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