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립선염 원인, 주요증상과 진단, 치료와 관리방법

by lemonez 2025. 4. 19.

전립선염

 

전립선염은 중장년 남성만의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는 물론 20대 젊은 남성에게서도 점점 많이 진단되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 환자 중 상당수가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 전립선염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전립선염 환자가 계속 늘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전립선염의 증가 원인부터 주요 증상, 진단법,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1.전립선염 원인

최근 전립선염 환자가 증가하는 데에는 몇 가지 생활환경 변화와 습관이 깊게 관련돼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원인은 운동 부족과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입니다. 특히 사무직 종사자나 장시간 운전하는 직군의 경우, 하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전립선 주변 혈류가 정체되면서 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스트레스 역시 전립선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무너뜨리고, 이는 골반근육 긴장과 혈류 장애로 이어지며 전립선 기능 저하를 일으킵니다. 스트레스성 만성 전립선염은 검사에서 특별한 세균 감염 없이도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음주나 불규칙한 성생활도 문제입니다. 과도한 알코올은 전립선 자극을 증가시키며, 자주 참는 배뇨 습관이나 장시간 소변을 참는 행동 또한 전립선 내 압력을 높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보다 건강검진과 병원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점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예전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배뇨 불편이나 하복부 통증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었고, 그만큼 전립선염으로 진단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주요 증상과 진단 과정

전립선염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애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스스로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정확히 증상을 인지하고 진단을 받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배뇨 관련 불편감입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 어렵고, 볼 때 찌릿한 느낌이 들거나 끝에 소변이 자주 남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 하복부, 회음부, 고환 주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으며, 어떤 환자들은 요통, 허벅지 안쪽 통증, 심지어 성기 주변의 불쾌감으로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성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사정 시 통증, 조루, 발기력 저하 등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이런 증상이 몇 달 이상 지속되면서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 진단은 문진과 직장수지검사(DRE)로 시작되며, 필요에 따라 소변 검사, 전립선 마사지 후 분비물 검사,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추가됩니다.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구분하는 것이 치료 방향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전립선 염증의 위치나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나 MRI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3.치료와 일상 속 관리 방법

전립선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플루오로퀴놀론 계열이나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가 4~6주 이상 처방되며, 증상 완화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세균성, 특히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은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이 경우 항생제는 큰 효과가 없고, 소염제, 근이완제, 알파차단제(예: 탐술로신) 등 다양한 약물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좌욕, 심리적 안정 치료가 병행됩니다. 요즘은 바이오피드백, 고주파 치료, 경직장 마사지를 이용한 전문 치료법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약물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치료 전략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은 전립선 부위 혈류를 개선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물에 좌욕을 매일 10~15분 정도 실시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카페인, 매운 음식, 알코올 섭취는 전립선을 자극하므로 줄이는 것이 좋고, 배뇨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무리한 성생활은 피하는 것도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정밀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립선염은 남성에게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애매하고 치료가 장기화되기 쉬운 만큼,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특히 앉아서 오래 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이라면, 오늘부터 전립선 건강을 챙기는 생활습관을 실천해 보시길 권합니다. 남자의 중심은 건강한 전립선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