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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주요증상과 원인 , 수술법, 수술후 주의사항

by lemonez 2025. 2. 15.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점점 흐려지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증가와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해 40~50대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2024년 현재, 백내장 치료 기술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단순히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수준을 넘어, 환자의 생활 패턴과 시력 요구에 맞춰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백내장의 증상과 원인, 최신 치료법을 알아보고, 수술 후 관리 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백내장의 주요 증상과 원인

백내장은 서서히 시력이 흐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지만, 수정체 혼탁이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시야 흐림: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안개 낀 듯 흐려지는 현상
  • 빛 번짐(눈부심): 밝은 빛이나 야간 운전 시 불빛이 퍼져 보이는 증상
  • 색감 변화: 사물의 색이 전반적으로 노랗게 보이거나 색이 다르게 인식되는 현상
  • 이중 시야(복시): 한 눈으로도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
  • 시력 저하: 안경을 써도 시력 개선이 되지 않는 상태

이러한 증상은 시력 저하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운전이나 독서 같은 시력 집중 작업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백내장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 노화: 60대 이후 자연스러운 수정체 변화로 발생
  • 과도한 자외선 노출: 자외선은 수정체 단백질을 변성시켜 혼탁을 유발한다
  • 흡연과 음주: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안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만성 질환: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백내장 발생 위험이 2~3배 높다
  •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장기간 복용 시 수정체 혼탁을 유발할 수 있다
  • 외상: 눈 부상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백내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 건강 관리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2. 수술법

과거에는 백내장이 심각하게 진행된 후에야 수술을 고려했지만, 요즘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지는 단계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2024년 현재, 백내장 치료는 크게 초음파 유화술레이저 수술로 나뉘며, 환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

1) 초음파 유화술(Phacoemulsification)

초음파 유화술은 오랫동안 백내장 수술의 표준으로 사용되어 온 방법이다. 초음파 진동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부순 후 흡입해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 장점: 시술 시간이 15~30분으로 짧고, 회복이 빠르다
  • 단점: 수정체를 부수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음

2) 레이저 백내장 수술(Femtosecond Laser Cataract Surgery)

레이저를 이용해 수정체를 절개하고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사람이 직접 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제어되는 레이저가 정밀하게 절개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정밀하다.

  • 장점: 초음파보다 수정체 절개와 제거 과정이 정밀하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 단점: 초음파 수술에 비해 비용이 비싸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인공수정체 선택의 다양화

과거에는 원거리 시력 교정만 가능한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2024년 현재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 단초점 수정체: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춘다
  • 다초점 수정체: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교정할 수 있어 돋보기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
  • 난시 교정용 수정체: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렌즈
  • 빛 조절형 수정체(Light Adjustable Lens): 수술 후에도 시력 교정이 가능하도록 특수 물질이 포함된 렌즈

이처럼 인공수정체의 발전은 단순히 백내장 제거를 넘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 수술후 주의사항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염증, 감염, 시력 저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리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1) 약물 관리

수술 후 안과에서 처방해주는 안약(항생제, 소염제)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점안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안약을 사용하며, 눈을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

  • 눈 보호: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한다
  • 수면 시 보호대 착용: 눈을 무의식적으로 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대를 착용한다
  • 과격한 운동 금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은 눈의 압력을 상승시켜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3) 시력 변화에 대한 이해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은 즉시 회복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1~2주 정도 지나야 시력이 안정되며,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경우, 원거리와 근거리 초점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4) 합병증 주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시야가 급격히 흐려지는 경우
  •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 빛을 볼 때 번쩍임(광시증)이 심해지는 경우

백내장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한 번쯤 마주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2024년 현재, 백내장 수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초음파 유화술과 레이저 수술의 발전, 다양한 인공수정체 선택지로 인해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시력 교정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예방이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증상을 느낀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로 소중한 눈 건강을 오래도록 지키는 것이 백내장을 예방하고, 수술 후에도 만족스러운 시력을 유지하는 길이라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