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어깨나 손목이 자주 뻐근하거나 뻣뻣한 느낌을 받아본 적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단순히 피로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일 수 있는데요. 이 질환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점점 악화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마디가 뻣뻣해서 주먹을 쥐기가 힘들거나, 무릎이 굳은 느낌이 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피로나 업무 스트레스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쉬운데요.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에 몰두하고, 반복적인 마우스 클릭이나 키보드 타이핑 때문에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이 붓고 열감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관절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특히 양쪽 관절이 동시에 아프거나, 계속해서 피로하고 미열이 나는 경우라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이나 입이 건조해지는 것도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몇 주 이상 계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2.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히 관절이 닳아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잘못 작동해서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인데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긴장 상태로 일하는 직장인에게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야근이 잦거나, 수면이 부족한 생활이 반복된다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역시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키고, 술은 면역 시스템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운동 부족으로 근육과 관절이 약해지면 더욱 쉽게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직장인의 경우 남성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꿔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3.예방 스트레칭
사실 예방이 최고의 치료죠. 하지만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추천드립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동작들이 많거든요.
먼저 손목 스트레칭입니다. 한쪽 팔을 앞으로 뻗고,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합니다. 반대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천천히 몸 쪽으로 당겨줍니다. 이때 손목에 약간의 당김이 느껴질 정도까지만 당기면 됩니다. 10초 정도 유지하고 천천히 원위치로 돌아오세요. 이 동작을 양손 모두 반복합니다.
목과 어깨도 자주 풀어줘야 합니다.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기울여서 목을 스트레칭하고, 어깨를 위로 올렸다가 툭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다리와 무릎도 그냥 두면 안 되죠. 의자에 앉아서 발을 앞으로 쭉 뻗고, 발목을 시계 방향으로 10번, 반대 방향으로 10번 돌려줍니다. 이때 종아리 근육이 자연스럽게 자극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1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하거나 복도라도 한 번 왕복해서 걷는 습관을 들이면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직장인처럼 반복적이고 제한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 쉽게 노출됩니다.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조금씩 덜어내려고 노력해보세요. 만약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금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직장생활,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