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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백혈병이란? 항암치료, 조혈모세표 이식

by lemonez 2025. 3. 27.

 

백혈병

 

 

소아백혈병은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큰 불안과 두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완치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희망적인 치료 결과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아백혈병 치료의 핵심인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소아백혈병이란? 

소아백혈병은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정상 혈액세포를 대체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혈액암입니다. 보통 백혈구는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백혈병에서는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백혈구가 과도하게 만들어지면서 아이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그로 인해 감염에 쉽게 노출되며, 빈혈이나 출혈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소아백혈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급성골수성백혈병(AML)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소아백혈병 가운데 가장 흔하며, 전체 소아백혈병 환자의 약 75%를 차지합니다. AML은 비교적 드물지만 더 공격적이고 치료가 까다롭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아백혈병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진행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입니다. 다행히도 현대의학에서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법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2.항암치료

소아백혈병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항암치료입니다. 항암제는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백혈병 세포를 파괴하고,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암치료는 크게 유도요법, 강화요법, 유지요법 세 단계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유도요법은 백혈병 세포를 빠르게 제거하여 완전관해(백혈병 세포가 혈액과 골수에서 거의 사라지는 상태)를 유도하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가 가장 집중적인 항암치료가 이루어지며, 아이의 상태에 따라 4주에서 6주 정도 지속됩니다.

강화요법은 이미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백혈병 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유도요법 이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 잔존 질환(MRD)을 없애기 위해 고용량의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유지요법은 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오랜 기간 동안 저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는 단계입니다. 일반적으로 2~3년 동안 진행되며, 외래 통원 치료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항암치료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지만, 탈모, 구토, 식욕부진, 감염 위험 증가, 성장 지연 등 다양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진은 부작용 관리와 지원 치료를 병행하며, 심리적인 지원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3.조혈모세포이식

소아백혈병 치료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치료 이후에도 병이 재발하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경우 시행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여 새로운 혈액세포를 만들어내고 백혈병 세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식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자가조혈모세포이식입니다. 대부분의 소아백혈병에서는 동종이식이 이루어집니다.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먼저 강도 높은 전처치요법을 통해 기존의 백혈병 세포와 환자의 면역세포를 제거합니다. 이후 새로운 조혈모세포가 주입되고, 체내에서 정상적인 혈액을 생성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식 후 합병증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식편대숙주병(GVHD)입니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은 소아백혈병 완치를 위한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이식을 통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소아백혈병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질환이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많은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은 소아백혈병 치료의 핵심이며, 적절한 시점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될 경우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가족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 과정을 함께 견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따뜻한 지지가 함께할 때 완치라는 기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